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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시설 정비를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장마 본격화에 앞서 도심지와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및 우수관로 준설 작업을 이달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도심지 우수관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5월에는 침수 우려가 높은 ‘중점관리지역’ 특별 점검을 통해 정비가 시급한 구역을 우선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평읍, 금남동, 성북동, 영강동, 이창동 등 저지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와 도로변 빗물받이에 대한 집중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상습 침수구간의 우수관로 준설을 병행해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개 읍면동에 하수관로 16km 정비하고 빗물받이 2600여 개소를 정비 완료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열림이나 파손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혁신도시 내 약 600개소에 주의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향후 추경 예산을 확보해 맨홀뚜껑 교체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6월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억100만원을 추가 확보하고 6월 25일부터 금성관 일대 등 집중관리구역을 대상으로 추가 정비작업에 돌입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과 기반시설 보강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