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복지포럼, ‘섬 어르신 삼계닭 나눔’ 1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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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복지포럼, ‘섬 어르신 삼계닭 나눔’ 10주년 행사 개최

3천여 마리 삼계닭 전달… 누적 3만여 마리 달성, 취약계층에 생필품도 병행 지원

‘섬 어르신 삼계닭 나눔’ 10주년 행사
[뉴스맘]여수시민복지포럼은 지난 18일 화정면사무소에서 ‘섬 어르신 삼계닭 전달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민복지포럼이 추진해온 섬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초복을 맞아 섬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의 ‘SSN좋은이웃들’ 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가구에는 생필품도 함께 지원한다.

삼계닭 약 3천 마리와 생필품(226가구 대상)은 18일 화정면을 시작으로, 22일에는 남면, 24일에는 삼산면 섬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삼계닭 나눔 행사는 2016년부터 여수시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3만여 마리가 섬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시민 주도형 나눔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정면 김영삼 이장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삼계닭 3만 마리를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매달 이어지는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복지서비스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0년 동안 섬 지역에서 복지 활동을 이어온 여수시민복지포럼 재능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삼계닭 나눔에 도움을 주신 여수시민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 여수지사, 여수강남요양병원, 여천농협, 여천새마을금고 등 후원 기관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 같은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민복지포럼은 매월 정기적으로 10개 섬마을을 찾아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 밑반찬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제공하는 이동형 섬 복지서비스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