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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1996년 12월 준공된 금호아파트(14가구 대상)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119생활안전순찰대, 의용소방대, 강진군 주민복지과 및 복지기동대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용인 강진소방서장과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노후 공동주택의 멀티콘센트를 직접 교체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점검 대상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및 전기설비가 노후된 아파트 가구로, △멀티콘센트 및 소화패치 무상 지원, △스프레이형 강화액소화용구 설치, △노후 콘센트 교체, △화재안전 컨설팅, △생활안전 순찰, △소방훈련 등이 병행 추진됐다.
이번 점검은 화재 위험에 취약한 아동 가구와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한 2개월간(7.7.~9.6.)의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강진군 복지기동대와의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전기설비 보강까지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3,472명 가운데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비율은 48.8%(1,693명)에 달하며, 이 중 13세 이하 어린이 피해 비율은 무려 7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후 공동주택 내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