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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와 함께하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자기결정권’을 주제로 운영됐다.
영화 관람과 토론, 심리·정서 지원 활동을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영화 ‘솔로이스트(The Soloist)’를 함께 관람한 뒤,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자기결정권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후 영화 속 장면과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참가자는 “영화를 보며 진한 감동을 받았고, 가족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 가족은 “병원에 갔을 때 그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도 몰랐다. 부당한 경험이 있을 때는 센터 선생님들과 꼭 상의하고 도움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관람과 토론 이후에는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인 ‘나만의 자개 모빌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개 조각을 엮으며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으며, 완성 작품을 서로 공유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임이 당사자와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정신건강 권리와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