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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장흥군은 올해 113농가에서 164ha 수도작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6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알려졌다.
장흥군은 작년까지 25.6ha에 그쳤던 저탄소 농산물 인증면적이 올해 밀, 벼 작물을 추가하면서 121농가가 참여하여 189ha까지 확대됐다.
이는 군이 올해 상반기 친환경단지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 적극 유도하여 친환경 농업기반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선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는 농산물 재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법을 실천한 농가에 부여하는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직접 심사 인증한다.
정부는 2021년부터 첫 저탄소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식량작물, 채소 등 총 65개 농산물 인증으로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증 확대에 나섰으며, 하반기에도 36농가, 116ha가 추가 선정되면서 향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인증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전라남도 내 상위권 유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저탄소 농산물’ 로고 사용이 가능해져 소비자 신뢰도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고동일 장흥군 농산유통과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유기농과 저탄소 인증농산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장흥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