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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ON다’는 ‘켜다, 시작하다’라는 뜻을 지닌 ‘ON’이라는 단어가 지닌 상징성에 착안해 청년 스스로의 열정과 잠재력을 밝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화순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로 화순 청년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속 청년의 역할과 비전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화순에서 열리는 첫 청년의 날 행사이니만큼,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내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청년의 날을 공식적으로 기리기 위한 ▲청년의 날 기념식에 이어 청년이 청년에게 직접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의 장 ▲청년 이벤트 그리고, 청년이 주인공인 ▲청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청년의 날 기념식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청년의 날 기념식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임을 표명하기 위해 청년 100명의 레드카펫 입장식으로 문을 연다. 이어, 화순군 청년 발전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청년정책 ▲창업경제 ▲사회공헌봉사 ▲문화예술 ▲기술혁신 5개 분야에 대해 유공자 표창을 진행한다.
특히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화순군의 청년친화도시 지정 기원 퍼포먼스 공연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베일에 가려져 관심을 끈다.
다만, 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서명식, LED기둥 터치 퍼포먼스 등 기존 ‘관(官)’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나 볼법한 흔한 퍼포먼스는 아닐 것이라면서, 흔히 말하는 ‘관(官)’ 느낌을 배제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한다.
○ 청년 이벤트
오후 2시부터는 ▲청년 특강 ▲청년 아티스트 공연 ▲청년 자유발언으로 구성된 청년 이벤트가 이어진다.
청년 특강은 ▲청년 거버넌스 활동 우수사례 도곡면 청년회 활동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이 들려주는 남극과 도전 이야기(청년 취업 및 크리에이터 활동) ▲도시 청년의 300년 한옥 고택 문화재 ‘양참사댁’ 귀촌 이야기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화순군 정착 일대기 ▲청년 유튜버 윤파머의 유튜브 활동 이야기 ▲전남고용노동연구원의 청년 성장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화순 청년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며, 청년들의 공감과 관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청소년 댄스팀 ‘댄스 위드미’의 무대와 ‘고인돌 앙상블’의 색소폰 공연이 무대를 채워 열기를 달군다. 마지막 순서로는 행사에 참여한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청년 자유발언 코너가 마련돼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청년 프로그램(부스 운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 전반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 부스도 다채롭다.
총 17개의 부스가 설치돼 청년 공동체와 창업가들이 준비한 체험프로그램과 군의 청년정책 홍보, 심리상담과 심폐소생술 실습 등이 진행된다. ‘운세 굿즈 만들기’, ‘고인돌빵 체험’, ‘캘리그라피’, ‘미니 테라리움’ 등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살린 체험부터 인생네컷 촬영과 문방구 오락기 같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청년의 날은 청년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라며, “청년들의 역량과 가능성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화순군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