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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는 ‘순천만, 야생의 생명을 품은 치유의 공간’을 주제로, 시민과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생태문화축제로 추진된다.
개막행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순천만의 생태와 문화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는 △순천만 마을탐방 △흑두루미 관찰 체험 △순천만 소리명상 △새벽 선상 투어 △순천만 별빛 여행 △갈대울타리 소원글 쓰기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등 자연과 교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시는 축제 기간 중 ‘블루카본 포럼’과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여, 국내·외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가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이후 열리는 첫 학술행사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갈대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태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라며, “시민과 탐방객 모두가 자연과 공존하는 순천의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한국 최초의 기초지자체로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모델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만을 중심으로 한 생태 복원과 보전 정책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10.24 1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