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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은 지적장애인 부부와 우울증 자녀, 병환 중인 노모가 생활하는 곳으로 영암군은 올해 3월부터 고난도 통합사례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보호해 오고 있다.
이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안팎은 바퀴벌레와 쓰레기로 뒤엉켜 있어서 사람이 거주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지역사회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영암군장애인복지관은 이 가정집의 지붕 보수와 방역을, 영암자활센터는 도배·장판 시공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광주목포관찰소 목포지소 사회봉사 국민공모제와 영암군장애인복지관은 쓰레기 분리수거 및 정리 정돈을 진행했다.
쓰레기 수거에 나선 한 자원봉사자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바퀴벌레를 한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유미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민관 협력으로 함께 만들어낸 변화는 한 가족이 다시 살아갈 희망을 되찾아 준 봉사였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온도를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영암군민의 삶을 바꿔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10.29 0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