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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 행복한 성’(소행성)이란 이름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아동과 양육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교육을 제공해 아동 자신의 몸과 감정을 존중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정과 지역 내 건강한 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성교육 전문 고유미 강사(한국강사교육진흥원 교육사업국장)를 초빙하여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무안복합문화센터와 남악청소년문화의집 2곳에서 10월 15일과 11월 1일 2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연령과 발달 수준에 따라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고학년 아동을 둔 가족에겐 ▲사춘기 신체 변화에 따른 위생관리법 ▲아동이 지켜야 할 디지털 성범죄 예방수칙 ▲성교육 활동 수업 ▲경계 존중 역할 놀이 ▲고학년 양육자 맞춤형 성교육 대화법 코칭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족에겐 △나는 어떻게 태어났나요? △위생관리법 △경계 존중알기와 일상생활에서 약속 정하기 △그림책 성교육 △경계 존중 역할놀이 △맞춤형 성교육 대화법 코칭 등을 통해 알기 쉽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고, 친구의 마음도 존중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했고, 양육자들은 “아이에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데 막막하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르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소행성’ 프로그램이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에게 쉽게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성 이야기를 아동과 부모가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 교육, 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아동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11.04 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