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전남광주-대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협력모델’이 산업통상부의 ‘2026년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 9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제조 현장에서 부품과 자재를 운반하고 생산 작업을 지원하는 제조현장 맞춤형 공정 모빌리티(PBM)와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공장용 무인운반장비(AGV·AMR)가 정해진 경로 또는 지도에 따라 물건을 옮기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 개발하는 PBM은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동하며 부품 운반, 작업, 생산 공정 연계까지 수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이 사업은 전남광주와 대구 지역 소부장 특화단지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전남광주는 카메라·라이다(LiDAR) 등 인지 센서와 자율주행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대구는 자동차 전동화 부품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모터·감속기·인버터 등 구동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부품 개발 및 제조현장 맞춤형 공정 모빌리티(PBM) 플랫폼 제작을 맡는다.
개발된 기술은 수요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실제 자동차 생산 현장에 적용되어 성능, 안전성, 신뢰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관 기업은 화인특장이며, 전남광주와 대구 지역의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여 핵심 부품 개발, 자율주행·인지·제어 기술 개발, 실증을 수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PBM 핵심 부품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한다. 구동 부품, 배터리, 센서, 자율주행 제어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부품 개발부터 플랫폼 제작, 성능 평가, 실제 생산 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사업 영역을 제조 현장 맞춤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고, 생산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과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 라인의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방산·조선·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 산업으로 적용을 확대하여 핵심 부품 국산화와 수입 대체, 지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10.07 1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