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e-모빌리티 해외진출 본격화

인도네시아 발리, 기안야르시 등 업무협약 체결 및 동남아 시장 교두보 마련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년 07월 03일(목) 14:43
영광군, e-모빌리티 해외진출 본격화
[뉴스맘]영광군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와 기안야르시 등을 방문하여 e-모빌리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상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출장의 목표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e-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합작 및 수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는 전기 이륜차와 같은 소형 e-모빌리티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되며, 특히 올해 1월 중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e-모빌리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과 신뢰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 MOU 체결
오전 일정으로 소형 e-모빌리티 관련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를 방문하여 약 2시간의 면담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의 환영사로 시작된 면담은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산업 육성전략 소개, 친환경 근린 산업 발전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발리 중심 전남도 e-모빌리티 기업의 시장 진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영광의 e-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과 R&D, 인증, 기업 지원,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ONE-STOP 지원체계 등 영광 e- 모빌리티 산업에서 가지는 강점과 향후 미래비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데 와얀 삼시 구나르따 발리 교통부 국장은 "영광의 e-모빌리티 ONE-STOP 지원체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e-모빌리티 산업 및 친환경 그린 생태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인도네시아 내 영광 기업이 진출 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및 VOLTO MECHANIX 방문
인도네시아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공표하여 동남아 최초로 국가 탄소거래소를 설립하고 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도입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장세일 군수는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현지기업 VOLTO MECHANIX에 방문해, 인도네시아의 주요 이동수단인 이륜차의 내연기관을 전기동력(배터리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내기업 사업화 협력 방안과 현지 내연기관 이륜차의 개조 기술 등을 논의했다.

e-모빌리티 국제 협력 사무소 방문
전남 e-모빌리티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해 국제 협력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사무소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인도네시아 INAKO 기업이 2025년 7월 1일부터 협력 운영하며 통관, 신제품 조립생산, 인증, 홍보, 판매, A/S까지 수출 및 운영 업무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

이는 e-모빌리티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에 해외 진출에 대한 기회를 제공‧확대하고자 설립했다.
영광군-인도네시아 기안야르시, 수카와티 데사 업무협약 체결

영광군은 6월 26일 목요일 오전 인도네시아 기안야르시를 방문하여 e-모빌리티 지원 및 실증 업무협력에 관해 약 2시간의 논의를 진행했다.

기안야르시는 발리 중부에 위치하여 발리의 주요 도로망과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동수단이 발달한 지역이다. 기안야르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면담은 영광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류 활성화 및 PM실증 및 관련 시설 설치 지원 협력, 소형 e-모빌리티 특수용 목적차량의 사업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데와 그데 알리트무디라타 기안야르시장은 “우리의 지역적 특성과 함께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노력하며, 영광군이 실증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은 지역에 소중한 참고자료로서 앞으로의 협력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안야르시에 이어 영광군은 오후 인도네시아 수카와티 데사를 방문하여 PM 실증 및 시설 설치 지원 업무협력에 대해 약 2시간의 면담 및 업무협약을 가졌다.

수카와티 데사의 리더의 환영사로 시작된 면담은 소형 e-모빌리티 PM 실증과 관련 시설 설치 지원 그리고 현지 홍보와 사업화 연계 상호 교류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데와 그데 드위 푸트라 수카와티 데사 리더는 “오늘 논의된 PM 실증 협력과 관련 시설 구축 및 기술 교류는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기술⋅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적용가능한 PM서비스 실증을 비롯하여 e-모빌리티 활용방안을 설명하며 기안야르시 및 수카와티 데사와의 협력에 있어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영광군과 기안야르시, 수카와티 데사와 함께 e-모빌리티 기술교류,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e-모빌리티 수출상담회 추진
6월 27일(금) 영광군은 인도네시아 발리 프라임 프라자 호텔에서 에이치비, 씨에이치모터스 등 영광 관내 기업 9개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22개 기업이 초청되어 48건 871.5만달러(약 118억)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현장에서 4개사(에이치비,워커,조인,씨에이치모터스) 252.4만달러(약 36억)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워커는 200만달러 규모의 가시적인 계약 성과를 도출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영광의 e-모빌리티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수출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구축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 라며,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관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역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고, e-모빌리티 대표 중심도시에서 나아가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e-모빌리티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추후 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KIND(해외인프라투자개발)사업 등을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e-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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