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박람회서 전남 농식품 등 3천27만달러 수출협약

글로벌 퓨전 시식 프로그램 인기몰이 등 초반부터 대박행진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5년 10월 27일(월) 15:15
국제농업박람회 환영만찬
[뉴스맘](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국제농업박람회가 수출상담회로 3천27만 달러 수출 MOU를 하고, 글로벌 퓨전 메뉴를 선보인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도 인기몰이를 하며 초반부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7개국 50개 해외바이어와 국내 농식품·농기자재 기업 100개 사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24일까지 이틀간 전남 농식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의 주력 품목인 식품, 수산물, 농기자재 등이 고르게 성과를 냈으며, 멕시코·캐나다·케냐 등 신흥시장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고, 수처리 장치 등 농업 관련 기술 제품도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총 그 결과 총 27건 3천27만 달러 (약 423억 원) 규모의 수출 MOU 성과를 거뒀다.

이는 참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상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상담 전략 수립, 계약 유의사항, 영문 제안서 작성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이 상담 전부터 목표시장과 바이어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협상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행사 기간 열린 공식 해외 외빈 환영만찬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한대사단을 비롯해 UN산업개발기구(UNIDO), 중국 충칭시 농업기술원, 이집트 농업대학 등 25개국 64개 기관·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 농업의 국제협력 확대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농업박람회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뜻을 모았다.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리마인드 수출상담회(Remind Export Consultation)’를 추가 개최해, 참가기업의 계약 이행 점검과 신규 바이어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MOU 체결이 실질적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행란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철저한 사전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가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행사였다”며 “향후 리마인드 상담회를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전남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첫날 목포과학대학교 외식조리디저트창업과(지도교수 김영모)에서 전남산 농축산물을 활용해 글로벌 퓨전 메뉴를 선보인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프로그램도 년 조리인재, 지역사회, 관람객이 함께하는 실천형 농업 축제 모델로 평가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식 메뉴는 야끼소바, 고추잡채, BLT 샌드위치, 크로와상, 감자빵, 주먹빵, 쌀국수 등으로, 각 메뉴는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전남 재료로 재해석한 글로벌 퓨전 메뉴다.

관람객들은 “전남산 재료로 만든 음식이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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