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청소년 도박과의 전쟁 선포”

“교육당국, 실태조차 파악 못해... 방치 아닌 책임의 문제”

전향윤기자
2026년 04월 08일(수) 11:18
[뉴스맘] 정성홍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청소년 도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 일탈을 넘어 절도·사기·폭력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일부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에 따르면 광주 지역 청소년 도박 범죄는 2023년 6건에서 2024년 21건으로 1년 만에 3.5배 증가했으며, 광주·전남 전체 기준으로는 2020년 대비 2024년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2023~2024년 사이 사이버 도박 검거자 약 9,000명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는“현재 통계는 적발된 일부에 불과하며, 스마트폰을 통한 도박 접근성이 높아 실제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교육당국, 실태조차 파악 못해… 방치 아닌 책임의 문제”

정 후보는“지금까지 교육당국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실태조차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소년 도박은 방치의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책임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교육감 당선 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① 예방교육 정례화 및 조기 개입 시스템 구축
학교 내 도박·중독 예방 교육 상시화
학년별 발달 단계 맞춤 교육 체계 도입
학교–교육청–전문기관 연계 조기 발견 및 개입 시스템 구축

② 초등학생 ‘2G폰 지급’으로 스마트폰 도박 차단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 단계적 제한, 교육청이 2G폰 지원하여 통신 기능 유지
사이버 도박 접근 원천 차단

③ AI 기반 불법 도박 차단 시스템 도입
도박 사이트·광고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
학부모·경찰·지자체·전문기관 협력 공동 대응망 구축
청소년 대상 도박 사업자에 대한 가중 처벌 강화 추진

④ 교육청 책임형 ‘도박 대응 시스템’ 구축
신고 핫라인 운영 상담·치료·회복까지 통합 지원 체계 마련

⑤ 교사 부담 해소 및 교육청 책임 강화
교사는 교육과 신고에 집중
상담·법률·사안 대응은 교육청이 전담 “처벌 아닌 교육과 책임 행정으로 해결해야”


정 후보는“청소년 도박은 처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아이를 지키는 교육적 접근과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도박에 빠진 아이는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아이를 방치한 시스템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후보는“아이를 잃기 전에 지키는 교육감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도박이 아닌 꿈과 노력으로 미래를 만드는 교육,
학교가 안전한 배움의 공간이 되는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청소년 도박과의 전쟁,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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