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예천군 지역경제를 견인하다!

전지훈련·주말대회 이어지며 생활인구 폭증… 육상·양궁 중심 스포츠마케팅 ‘결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4월 22일(수) 11:39
스포츠마케팅, 예천군 지역경제를 견인하다!_육상교육훈련센터
[뉴스맘]지난 주말, 예천군 관내 주요 식당과 카페 주차장은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한 차량들로 가득 찼다.

18일 열린 ‘2026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대회에 참가한 2,800여 명의 라이더들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늦은 시간까지 관내에 머물며 소비를 이어간 덕분이다.

주말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풍경은 예천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예천의 주말은 쉼이 없다.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등 대규모 대회가 매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공리에 마친 제64회 경북도민체전과 6월에 개최될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 등 굵직한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숙박업소와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스포츠 특수’가 현실화되고 있다.

예천의 스포츠마케팅은 육상과 양궁을 중심으로 꾸준히 쌓아온 전지훈련 유치에서 출발했다. 일회성 대회유치가 아닌, ‘전지훈련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객관적인 수치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2021년 연인원 13,196명에 불과했던 전지훈련 인원은 지난해 32,587명으로 폭증했다. 여기에 대회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82,000명이 스포츠를 통해 예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육상 분야만 48,5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와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 등 대형 대회가 연이어 열리며, 한 대회에 2만 명 이상이 몰리는 장면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까지 육상과 양궁, 생활체육을 모두 합치면 연인원 16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주말마다 사람이 들어오는 도시’는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 특성상 최소 수일에서 수주 단위로 훈련이 이어지며, 숙박과 외식,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되는 ‘체류형 소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개관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숙소와 교육·분석·재활 기능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육상 전용 인프라는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훈련은 물론 지도자 양성까지 가능한 전천후 허브로 자리 잡았다.

개관과 동시에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외국인 지도자 60여 명이 예천을 찾는 등, 스포츠마케팅의 범위도 국내를 넘어 국제 교류로 확장되고 있다.

예천스타디움과 실내육상훈련장까지 연계된 원스톱 훈련 체계는 ‘육상도시 예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양궁 또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중심으로 해외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준공 예정인 양궁훈련센터까지 더해지면 실내훈련장과 컴파운드 전용 시설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복합훈련 환경이 완성된다.

육상과 양궁을 양축으로 한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예천은 ‘훈련·교육·대회가 결합된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예천의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청 육상팀 소속 나마디 조엘진 선수는 최근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최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3연속 메이저 국제 종합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예천군은 스포츠마케팅을 이벤트 유치가 아닌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전지훈련 → 대회 개최 → 체류 소비 →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그간 전지훈련 유치와 대회 개최를 통해 축적해 온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육상과 양궁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마케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전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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