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2026년 전원 선정

광양시립 7개관 전원 선정, 국비 7천만 원 확보 성과
건축·역사·천문학·주짓수 등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7월 22일(수) 14:36
광양시립도서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뉴스맘] 광양시립도서관 7개관(중앙, 중마, 희망, 용강, 금호, 광영, 꿈빛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었다. 광양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7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각 도서관은 특화 분야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매년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7년과 2022년에는 광양중앙도서관이, 2020년에는 광양용강도서관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옛 집의 문을 열다; 공간을 읽는 시간'을 주제로 전남 지역 전통 건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양중마도서관은 '흐름으로 읽는 동아시아 역사, 중심에 선 우리'를 주제로 심화 인문 프로그램인 '지혜학교' 강연을 운영한다.

광양희망도서관은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 우주여행'을 주제로 영화와 미술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하여 천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양용강도서관은 '오감(五感) 문학관: 활자를 벗어난 입체적 문학'을 통해 심리극, 읽기, 낭독, 필사, 탐방 등 5단계 커리큘럼으로 문학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 특화 도서관인 광양금호도서관은 '먹고 산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일상 속 미학을 탐구하며 전통주 시음 및 지역 양조장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광영도서관은 'AI와 함께라면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AI를 활용한 글쓰기와 공동 저작물 제작으로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은 향토 자료를 만든다.

올해 처음 사업에 선정된 광양꿈빛도서관은 '몸으로 묻는 질문들: 주짓수로 읽는 청소년 인문학'을 주제로 청소년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짓수 체험을 통해 신뢰와 존중, 관계의 의미를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은 지리, 역사, 천문학, 문학, 미학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양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7개관 전원 선정은 각 도서관이 지역과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 7천만 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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