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신 완도군수 취임 두 달…‘군민·민생·미래’ 앞세워 완도 대전환 시동

“오직 군민만 바라보겠다”…참여·소통 중심 군정 변화 본격화

전복 ‘생산 넘어 판매·가공’으로…오뚜기 협약 등 판로 다변화 속도

국회·중앙부처 잇따라 찾아 전복산업·SOC 국비 확보 총력전

관광·신재생에너지·난대수목원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행보

뉴스맘 전하린 기자
2026년 08월 27일(목) 11:12
김신 완도군수가 지난 7월 1일 제40대 완도군수 취임식에서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김 군수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겠습니다’를 내걸고 군민 중심의 군정을 강조했다. 사진/김신 완도군수 페이스북
[뉴스맘] 김신 완도군수가 지난 7월 1일 제40대 완도군수로 취임한 이후 두 달 가까이 군정 혁신과 지역경제 회복, 전복산업 위기 극복, 국비 확보 등에 속도를 내며 민선 9기 완도의 새로운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당시 **“오직 군민만 바라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군민을 군정의 중심에 두고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낡은 관행은 걷어내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완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분명히 했다. 행정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면서 군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초기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완도 경제의 핵심 축인 전복산업 회생과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다.
김 군수는 취임 전부터 전복과 비파 등 완도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상품화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정책의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러한 구상은 취임 이후 기업과의 협력으로 구체화됐다.
김신 완도군수가 지난 8월 10일 세종을 찾아 중앙정부 관계자에게 완도군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전복산업 회생과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신 완도군수 페이스북



완도군은 지난 7월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오뚜기와 국산 전복 활용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뚜기는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가공제품 생산·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활전복 중심의 소비구조를 가공식품 등으로 다변화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전복 가격 하락 등으로 양식어가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군수에게 전복산업 회생은 단순한 수산정책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과 직결된 핵심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군수는 기업을 통한 판로 확대와 동시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국비 확보전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지난 7월 25일 완도군청에서 열린 해남·완도·진도 국비예산 정책간담회에서는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복산업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지원 건의도 이어졌다.
김 군수는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 조성사업과 전복 가두리 감축사업, 정부 수매·비축사업 등 전복산업 회생을 위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전복 가격 하락에 대한 단기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산업구조 전반을 재편해 완도 전복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7월 23일 ㈜한일고속과 관광객 유치 및 드림스타트 아동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제주 항로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의 시선은 수산업을 넘어 완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도 향하고 있다.
7월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생협력 간담회에서는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AI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관련 SOC 확충 필요성을 제시했다.
완도가 가진 풍부한 해양·재생에너지 자원을 국가 미래산업과 연결하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김신 완도군수가 지난 8월 10일 세종을 찾아 중앙정부 관계자에게 완도군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전복산업 회생과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신 완도군수 페이스북



김 군수는 8월 초 산림청을 찾아 국비 1,81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수목원과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동시에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8월 10일에는 세종을 찾아 기획예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을 만나 전복산업을 비롯한 완도군의 주요 현안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취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국회와 중앙부처, 기업을 잇따라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등 군청 내부에 머무르지 않는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역사회와 기업의 상생도 군정의 한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8월 14일 김 군수는 전남창업지원사업 수혜기업의 ESG 경영 실천 행사에 참석해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의 성과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선 9기 김신 군정은 이제 출범 초기의 방향 설정을 넘어 정책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전복 가격 안정과 판로 다변화가 실제 어가소득 개선으로 이어질지,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과 정부 수매·비축 등 건의사업이 국가 정책과 예산에 얼마나 반영될지, 국립완도난대수목원과 광역 SOC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앞으로 김신 군정의 성과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또 참여와 소통, 공정한 행정이라는 취임 당시의 원칙을 공직사회와 군정 전반에 어떻게 정착시킬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겠습니다.”
취임 당시 내건 이 약속이 전복산업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SOC 확충,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김신 군수가 이끄는 민선 9기 완도군정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전남광주미디어포럼" 공동취재단
뉴스맘 전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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