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 육묘 신기술 '컵삽목법' 공개…농가 호평

자체 개발 삽목컵·육묘판 활용, 병 감염 없는 우량묘 생산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년 09월 06일(일) 18:36
강진군, 딸기 육묘 신기술 '컵삽목법' 간담회
[뉴스맘] 강진군이 지난 22일, 자체 개발한 딸기 육묘 신기술인 ‘컵삽목법’을 공개하고 농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딸기 모종은 ‘농사의 반’이라 불릴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며, 병이 잠복한 모종은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딸기 모종 만들기는 3월부터 9월 정식 시기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폭염기와 장마기를 거치며 작업이 어렵고 병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노동력 절감을 위해 확대되고 있는 삽목법은 뿌리 생성을 위해 지속적인 급수가 필요하며, 고온기에 곰팡이병 발생 확률이 높고 뿌리 생성 기간이 길어져 모종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이 개발한 ‘컵삽목법’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다. 자체 개발한 삽목컵과 육묘판을 활용해 어린 모에 삽목컵을 매달아 뿌리를 확보한 뒤 전용 육묘판으로 옮겨 키우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물을 뿌릴 필요가 없어 병 감염 확률이 거의 없으며, 모종이 바로 성장에 돌입해 우량묘 생산이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진군 내 육묘 농가 8명이 참석해 신기술 설명을 듣고 딸기 모종을 직접 확인했다. 참석 농업인들은 “‘컵삽목법’이 기존 육묘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좋은 기술”이라며 호평했다.

김순옥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개발된 기술의 미진한 점을 보완한 후 관내 딸기 육묘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량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묘 자급률 향상 및 외부 판매를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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