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박종원 담양군수, 봉산면 ‘군민과의 열린 대화’…상습침수·안전 숙원 현장에서 답한다 배수펌프장·증암철교·하천정비 등 주민 생활현안 집중 건의 뉴스맘 전하린 기자 |
| 2026년 09월 14일(월) 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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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는 지난 10일 봉산면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군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취임 이후 군정 운영 상황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명한 뒤 주민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답변을 이어갔다.
박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사업은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선 9기 주요 군정 방향으로는 ▲AI 기반 미래농업 육성 ▲체류형 활력경제 조성 ▲안심복지 강화 ▲사계절 문화관광 활성화 ▲교육·체육 기반 확충 ▲주민 참여형 혁신행정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상습침수와 수해 예방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집중 제기됐다.
대추리와 양지리 주민들은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 상승과 배수능력 부족으로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배수펌프장 설치와 하천정비, 대형 양수기 확보 등을 요청했다. 봉산 배수장의 배수방식을 개선해 직접 배수가 가능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박 군수는 배수펌프장 설치 등 대규모 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과 행정절차, 예산 확보가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펌프장 설치 전까지는 대형 양수기 추가 가동 방안을 검토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은 공사 측과 협의해 배수체계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후된 증암철교의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교량 상판과 난간 등의 상태를 지적하며 안전한 통행을 위한 보수와 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박 군수는 안전점검에서 C등급으로 확인된 증암철교와 관련해 담당부서가 2027년 본예산에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 확보와 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답했다.
방축제 준설 이후 남은 폐석분 처리와 주변 통행환경 개선, 와우리 도로 포장과 가드레일 설치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요구도 이어졌다. 박 군수는 관리기관 및 담당부서와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업은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가소득 향상과 영농비 절감을 위한 농업예산과 지자체·농협 협력사업 확대 요구가 나왔다.
박 군수는 임기 내 농업예산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관련 공모사업 등을 통해 농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농촌유학생을 위한 주거공간 마련과 RPC 주변 비둘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마을 폐우물 철거 등 생활밀착형 건의도 나왔다. 농촌유학 주거 문제의 경우 모듈러주택 신축뿐 아니라 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향후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악취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업체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광주송정역 접근성을 비롯한 대중교통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군수는 산업단지 유치 과정에서 주민들의 환경 우려를 충분히 살피고,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교통 편의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광주권과 담양을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대화에서는 모든 주민 건의에 일률적으로 사업 추진을 약속하기보다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과 법적·재정적 검토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설명했다. 현장에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사안은 담당부서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군수는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고,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예산으로 말한다”며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뛰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출범 두 달을 넘긴 박종원 군정은 이번 봉산면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 나온 침수·안전·농업·교통 등 생활현안이 향후 예산과 구체적인 사업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이어질지가 박 군수가 강조한 ‘체감하는 변화’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맘 전하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