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2차 공공기관 이전 환영…기존 혁신도시 중심 강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입장,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 강조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
| 2026년 09월 16일(수)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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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6일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에서 회원도시 자치단체장 공동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 참여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이번 공동입장문은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지방정부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방향에 공동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고, 기존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다. 나주시의 이번 공동입장 참여는 윤병태 시장이 지난 3일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방향 발표 직후 별도의 환영 입장을 밝힌 데 이은 조치다.
시는 개별적인 환영을 넘어 전국 혁신도시와 공동보조를 맞추며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라는 정부 원칙을 적극 지지하고 기능적으로 연계된 기관의 집중 이전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350여 개의 공공기관 가운데 수도권에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기관을 제외하고 지방 이전을 원칙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기능이 연관된 기관을 집적·집중 배치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 대학, 연구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정주 인프라를 확충해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단순한 지역 안배나 기관의 물리적 이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기존 공공기관과 추가 이전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인재가 함께 모이고 새로운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집적돼 있으며 에너지, 농생명, 방송전파정보통신, 문화예술 등 기존 기능군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시는 2차 이전기관 선정 과정에서도 이 같은 기존 기능군과의 연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협업 효과가 큰 기관을 빛가람혁신도시에 집적하면 공공기관 간 협력을 넘어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 인재 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속한 기관 이전이 가능한 업무공간도 빛가람혁신도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혁신도시 내 공실 사무공간은 77개 동, 15만 7549㎡로 1차 이전 공공기관의 평균 사무공간을 기준으로 약 3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정부가 신규 청사 건립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 건물 임차와 기존 가용 공간을 적극 활용해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빛가람혁신도시는 신속한 이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 나주시의 설명이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함께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터와 삶터가 함께 성장하는 완성형 혁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국 혁신도시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환영하고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이전 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빛가람혁신도시는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축된 산업 생태계와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공간을 갖춘 준비된 혁신도시라며, 기존 기능군과 연계된 기관을 최대한 집적해 공공기관 이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의 탄생이었다면 2차 이전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완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고 지역과 이전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