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초반 진통… “직접 와서 보고 평가해 달라”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콘텐츠는 채우고…11월 4일까지 대장정 뉴스맘 전하린 기자 |
| 2026년 09월 17일(목)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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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행사의 개막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다. 관람객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동선과 편의시설, 콘텐츠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개막 초반 드러난 일부 문제만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개도와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까지 여수의 섬과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주행사장에서는 섬의 생태와 문화, 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퍼레이드, 쿠킹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오후 5시부터는 야간권으로 입장할 수 있고 주행사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돼 낮과는 또 다른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개도와 금오도까지 발길을 넓히면 박람회는 더욱 달라진다. 개도에서는 해양레포츠와 캠핑, 예술전시, 별자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금오도에서는 섬길 걷기와 역사전시, 공연 등 섬 자체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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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람회를 둘러싼 지적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관람객이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현장에서 확인하고 고쳐야 한다. 반대로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된다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설명하는 것도 주최 측의 책임이다.
서영학 여수시장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가능한 많은 시간을 박람회장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에 필요한 결재도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처리하고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시장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얼마든지 듣겠다”며 “비판에는 귀를 열겠다. 하지만 허위와 왜곡, 악의적인 모욕에는 분명한 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섬박람회를 치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부족한 점도 분명히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지키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비판을 막는 것이 아니라 확인된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고치고 관람객의 목소리를 남은 행사에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하느냐다.
박람회를 여수 여행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수밤바다와 해상케이블카, 진남관, 웅천해변과 장도 등 기존 관광자원을 박람회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개도·금오도를 비롯한 섬 여행과 지역 먹거리를 연결하면 당일 관람을 넘어 여수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여행으로 확장된다.
낮에는 섬과 바다의 이야기를 만나고, 해 질 무렵에는 남해안의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미디어아트와 공연이 이어지고, 박람회장을 나서면 여수밤바다와 먹거리도 기다린다.
올가을 아직 여행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여수를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에 올라온 몇 줄의 평가만으로 박람회 전체를 판단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아 보고, 느끼고, 스스로 평가해 보는 것 역시 방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최종 성적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부족한 것은 고치고, 좋은 콘텐츠는 더 채워야 한다. 오는 11월 4일 마지막 관람객이 돌아설 때까지 박람회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리고 여수를 찾은 사람들이 어떤 경험과 추억을 안고 돌아가는지가 결국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진짜 성적표가 될 것이다.
뉴스맘 전하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