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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지역소멸 위험 기초지자체가 2019년 97개에서 2023년 130개로 급증했고, 전체 기초지자체 226개 중 절반 이상이 소멸 위험에 놓여 있다”며 “광역지자체 17곳 중 부산 등 8곳마저도 이제는 소멸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3%, 청년 55.0%, 일자리의 50.5%, GRDP의 52.5%가 몰려 있고, 매출 100대 기업 본사의 91%가 수도권에 위치한 현실은 암담한 실정이다”며 “소멸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의원은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방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활인구’ 확대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일이나 관광, 학업 등으로 머무는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올해부터 정부가 보통교부세 산정 시 생활인구를 반영함에 따라 각 지자체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신 의원은 “전남 관광정책은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실행력 부족, 지속가능한 콘텐츠 마케팅 부재, 광역연계 부족, 디지털 전환 미흡 등의 한계를 안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섯 가지 과제로 ▲지역 간 협력체계 강화 ▲디지털‧글로벌 마케팅 역량 확보 ▲차별화된 체류형 콘텐츠 개발 ▲관광 전문 인력 양성 ▲지속가능성 기반 구축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이나 광주 등 타 지자체는 이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는데, 전남은 근시안적이고 미비한 대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며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체 진단 및 정책 용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신민호 의원은 “관광 인프라의 접근성, 콘텐츠 다양성, 해외 마케팅 역량 등 여러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진단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전남형 스마트관광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