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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석회의에는 기업, 노동, 소상공인, 교육·학계, 청년, 주민 대표와 도시·환경·부동산·주택 등 각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2030년 양산을 목표로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전례 없는 국가 전략산업 유치가 광산의 획기적인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홍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공급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동혁 광산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은 대기업 투자에 따른 고용효과 극대화를 위해 소부장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전략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석회의에서는 △산업 인프라 △인재 양성 △지역경제 상생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지역 차원의 대응 과제와 미래 준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각 분야 전문가는 정부의 '속도전'에 발맞춰 지역 역시 '패스트트랙'에 준하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윤성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은 팹 4기 건설 시 예상되는 2만 3천 명의 인력 투입에 대비해 인재 양성에도 '패스트트랙'을 적용,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성구 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도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광산구만의 '공간 전략'을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국가산단 조성 계획에 반영돼 '패키지'로 함께 준비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송정역세권부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광주 군공항 부지까지 핵심 배후 지역에 대한 선제적 청사진 설계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주민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기영철 군소음 영향도 조사 주민대표단 대표는 도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구가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시 전환' 등 재정 권한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산구는 모든 부서를 '반도체 행정 체계'로 전환하여 △인허가 행정 협조 △지역 건의 과제 발굴 △시민 정보 제공 및 의견 수렴 △연계 기반 시설 조성 등 성공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시대'에 맞춰 도시 구조를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방안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시민이 직접 해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800조 원의 투자로 광산구 도시의 큰 미래를 그리고 설계할 역사적 기회가 열렸다. 광산의 모든 시민이 그 미래의 설계자가 될 것"이라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광산구를 좋은 일자리가 있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미래 도시로 이끌 수 있도록 시민과 지역공동체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07.22 1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