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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222m의 백운산은 광양의 대표 명산으로 꼽힌다. 도솔봉, 따리봉, 억불봉 등 여러 봉우리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으며, 사계절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성불, 동곡, 어치, 금천계곡 등 4대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백운산 4대 계곡은 짙은 그늘과 맑은 물, 청량한 산바람이 어우러져 자연이 만든 천연 냉방 공간으로 알려졌다. 인공적인 시원함 대신 숲과 물이 주는 휴식을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지로 주목받아 왔다.
백운산 4대 계곡은 각기 다른 풍경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풍경소리와 고즈넉함이 있는 성불계곡,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동곡계곡, 전설이 깃든 어치계곡, 섬진강과 어우러져 느림의 미학을 전하는 금천계곡이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성불계곡은 도솔봉과 형제봉에서 발원하여 깊고 맑은 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특징이다. 계곡을 따라 성불사가 위치해 있으며, 물소리와 풍경소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동곡계곡은 백운산 4대 계곡 중 가장 길고 웅장한 물길을 자랑한다.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비경을 품고 있으며, 학사대와 옥룡사 동백나무숲 등 역사문화자원과도 연결되어 자연과 인문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어치계곡은 깊은 숲속에 위치한 비경으로 알려졌다.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와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의 구시폭포가 대표 명소로 꼽힌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숲의 고요함과 계곡의 생동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금천계곡은 섬진강과 함께 느림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옥녀봉에서 발원하여 천연림과 맑은 물길을 따라 흐르며 섬진강과 합류한다. 하류에 위치한 금천계곡야영장은 계곡, 숲,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백운산 4대 계곡은 피서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생태탐방로 숲길 산책과 계곡에서의 더위 식히기 후에는 광양불고기, 닭숯불구이, 장어구이 등 광양의 대표적인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이는 자연 속 휴식과 광양 미식이 결합된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백운산 4대 계곡이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여행지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올여름 숲 그늘 아래서 '숲멍'과 '물멍'을 즐기고, 광양의 미식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해볼 것을 권했다.
광양 9경 제1경으로 지정된 백운산 4대 계곡은 여름철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광양의 대표 자연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
2026.07.29 1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