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김산 무안 회동, 군공항 이전 '상생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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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김산 무안 회동, 군공항 이전 '상생 해법' 찾는다

광주 군공항, 무안공항 재개항 등 현안 폭넓게 논의
무안 3대 선결 조건,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 협력

[뉴스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무안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비롯해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 조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이전 시기, 규모, 추진 속도 등에서 원칙적으로 큰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해법 마련에 뜻을 모았다.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 지역 내에 마련한다는 전제로 제시한 3대 선결 조건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국가산단 조성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를 포함한다.

두 사람은 현안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에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산 무안군수는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팹 건설을 크게 환영한다"며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5자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무안군의 요청과 국책사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의 병행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모두에게 좋은 해법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지역 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동시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대형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 무안의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전향윤 기자 chunjin1502@naver.com